낙하산 인사 등 논란 끝에 결국 사의
국민연금공단 "전문성·역량 갖춘 기금이사 선임 절차 진행할 것"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인사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던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 운용본부장(기금이사)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사진=뉴시스> |
국민연금공단은 강면욱 기금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했고 곧 수리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강면욱 기금이사는 지난해 초 선임 당시 서류 평가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면접에서 이를 뒤집으며 기금이사 자리를 꿰찼다는 의혹을 섰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는 고교·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점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도 일었다.
더욱이 최근 임용 취소된 김재상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대체투자실장과의 인연에서도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 1000조원 시대 도래와 기금운용본부 지방 이전, 새 정부 출점, 투자 다변화 등의 운용여건 변화에 부응하겠다"며 "기금 운용의 혁신과 수익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새로운 기금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기금이사 추천위원회 구성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