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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본부...인사 등 시스템 개혁요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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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 독립성' 명분의 탈 뒤에서..'제멋대로 인사'에 '비밀주의' 난무

[세종=뉴스핌 오승주, 이고은 기자] 연간 560조원을 운용하며 국민 노후를 책임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인사 등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과 개혁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기금운용 독립성’이라는 명분의 그림자 뒤에서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정부의 간섭에서도 벗어나 '통제불능'상태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인사 등 시스템 운용에서 외압과 비밀주의가 난무하는 ‘제 멋대로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만연한 비밀주의와 적폐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하며 대대적인 수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 신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문제없다’더니..한달만에 슬그머니 ‘문제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7일 "김재상 해외대체투자실장을 임용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5월25일 공모를 통해 임용됐다.

임용 취소 배경에 대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원 서류와 입증 자료(국민연금가입이력 등) 간에 서로 다른 부분이 확인돼 검증을 진행했다"며 "검증 과정에서 15년 이상의 투자실무경력으로 제출한 지원 서류와 입증 자료가 일부 사실과 다르게 기재된 것이 확인돼 기금운용 관련 내부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에서 임용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해외대체실장은 15년 이상의 투자실무 경력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김 실장은 투자실무 경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김실장이 임용될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면밀하게 검증했으나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증권, 금융업계에서 투자보다는 마케팅에 특화된 김실장의 경력에 대해 ‘부적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문제없다”던 주장을 한달만에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뉴스핌은 지난 6월14일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단독] 40조원 운용 국민연금 해외대체실장 '경력 기준 미달' 의혹)

http://www.newspim.com/news/view/20170615000023

◆김재상뿐 아니라 강면욱 본부장 등도 '의혹과 구설' 

김실장 뿐 아니라 지난 5월 승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국내 주식부문을 총괄하는 채준규 주식운용실장도 자격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부문에 116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채이배 의원(국민의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지난 6월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채 실장의 승진에 대해 부당한 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회의에서 채 의원은 “리서치팀장에서 주식운용실장으로 승진한 채준규 실장은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1심에서 실형을 받은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 지시에 따라 합병으로 2조원 상당의 시너지가 나타난다는 것으로 수치를 조작했다”며 “채실장은 투자위원회에 참여해 다른 위원들에게 그 자료를 근거로 합병에 찬성하도록 유도한 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이러한 사람이 오히려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주식운용 실장으로 승진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번 인사이동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삼성물산 합병 당시 국민연금의 입장을 강하게 옹호해온 정재영 책임투자팀장은 지난해 국회청문회를 앞두고 이른바 승진코스로 알려진 해외지사에 인사발령돼 나타나지 않아 사건은폐 의혹을 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채 의원은 국민연금이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기에 틈을 타서 ‘제식구 챙기기 인사’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을 총책임지는 강면욱 본부장도 인사적절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해 초 기금운용본부장에 선임될 당시 서류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면접에서 뒤집고 낙점됐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국민연금기금이사추천위원회 자문위원회의 ’지원자별 경력점수 산정표’ 등에 따르면 강 본부장은 경력평가에서 45점으로 지원자 18명중 9위에 그쳤다. 그러나 면접 대상자 7명에 포함됐고, 면접에서 면접관 6명으로부터 최고점수를 받아 최종 결정됐다.

증권가와 자산운용업계 등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로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고교·대학후배하는 점 때문에 연간 560조를 다루는 국민노후자금 운용기관의 수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순실게이트로 구속된 문형표(왼쪽)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뉴시스]

◆정부 ‘노터치’에 ‘비밀주의’· 외압, 정실인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제멋대로 인사’를 할수 있는 배경에는 허술한 시스템과 외압이 작용하기 쉬운 구조라는 점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달여 만에 임용 취소된 김재상 해외대체실장의 경우 국민연금 산하 기금운용직 인사위원회에서 자격요건을 심사하고 선발한다. 인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5인 이상 10인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인사 요건이 발생할 때마다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심사에 참여한다.

문제는 심사위원장이 기금운용본부장이라는 점이다. 김실장은 임용 당시부터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과 메리츠자산운용과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등에서 함께 일한 이력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특히 국민연금이 규정한 투자운용경력에 미달한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무난히 임용됐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실장의 주요 전문 분야는 마케팅 부문으로 운용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안다”며 “국민연금 해외대체실장으로 임용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상당히 의아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해외대체실장 임용 자격에 마케팅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발 구조상 기금운용본부장의 입김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가 가능한 구조다.

운용의 최고 책임자인 기금운용분부장도 비슷한 구조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후보는 국민연금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추천위가 선정한다. 공모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친 뒤 복수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1명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최종 후보자로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해 장관이 승인하는 시스템이다.

외부 인사들도 추천위원으로 참여시키고는 있지만 서류와 면접 등 절차가 모두 ‘국민연금 내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외압과 국민연금의 독단을 배제하기 힘든 구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도 ‘국민연금 기금본부’에는 관여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운용에 대해 복지부에서는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국민연금 운용에 개입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사,운용 등 전체 시스템 투명하게 개선해야

이번 임용 취소 등을 계기로 국민연금의 임용시스템을 비롯한 인사, 운용 등 전체적인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실인사나 정치적 고려가 아닌 철저한 전문가 위주의 인선과 ‘깜깜이’가 아닌 단계별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찬진 변호사(민변·참여연대소속)는 “해외대체투자실장 인사는 물론이고 기금운용위에서 실무진들이 하는 투자의 세세한 내용 등이 제대로 실무평가위원회(외부인사)에 보고가 되지 않고 ‘비밀주의’로 가고 있다”며 “현재 구도에서는 기금운용위원회가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를 허수아비로 굴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외부인사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투명성이다”며 “그런데 브리핑도 구체적으로 되지 않고 점점 더 비밀주의로 가서 내부적으로도 문제제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국회에서는 국민연금 인사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할 방침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의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실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인사의 불투명성 등에 문제제기를 많이 했다”며 “정확하지 않은 경력으로 임용이 취소된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해외대체투자실장을 임용했던 인사 과정의 참가자들을 살펴볼 것”이라며 “그동안은 ‘심증은 가지만 물증은 별 탈이 없는 것처럼’ 자료를 보내줘서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는데 국민연금 측에서 스스로 잘못됐다고 고백했으니 선발 과정 전체를 다시 살펴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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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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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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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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