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0대 교사가 초등학교 4학년생에게 심각한 폭언과 폭행을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본 기사와 상관없음> |
[뉴스핌=김세혁 기자] 친구와 다툰 초등학교 4학년생에게 교실서 뛰어내리라고 폭언한 교사가 지탄을 받고 있다.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들은 17일 기사를 통해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학교의 40대 남성 교사는 지난 12일 연필깎이 문제로 반 친구와 다툰 4학년 학생(남)에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다.
문제의 교사는 아이들이 다 듣는 앞에서 "빨리 창밖으로 뛰어내려" "목숨이 아깝니? 빨리 뛰어내려"라고 소리를 질렀다. 당시 사건이 벌어진 교실은 3층이었다.
교사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우리 반은 34명이었지만, 내일부터는 33명으로 간다"며 아이가 뛰어내리기를 기다렸다. 교사는 심지어 아이 등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은 피해 학생이 부모에게 "등과 허리가 아프다"고 하소연하면서 뒤늦게 밝혀졌다. 교사가 학생에 폭언을 퍼붓고 폭행한 사실에 대해 사과한 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