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동반성장'...임직원 역량 강화 교육도 지원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들에게 8년째 수백억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총 138곳에 총 201억7000만원의 2017년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 및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항공사진 <사진=삼성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인센티브는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3000여명이 받았다. DS부문 각 사업장(기흥, 화성)에 상주하는 모든 협력사가 생산성과 환경안전 지표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급힌 금액은 전액 직원들에게 돌아가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급 누계액은 총 1464억1000만원에 달한다.
2010년에는 생산과 품질 관련 협력사 혁신 활동을 격려하고자 '생산성 격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2013년부터는 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 인센티브' 제도를 신설했다.
또 20105년부터는 인센티브 지급 시기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여름 휴가철을 앞둔 협력사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도모한다.
삼성전자는 인센티브 제도 외에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포함해 리더십, 전문 직무 교육 과정 등을 개설해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 기업 에이치씨엠의 박노훈 대표는 "2010년 제도 시행 후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며 "회사 임직원들이 휴가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업무에 대한 열정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이력
▲2010년 : 46개 업체, 50.6억원(4865명)
▲2011년 : 46개 업체, 61억원(5861명)
▲2012년 : 47개 업체, 68.3억원(6370명)
▲2013년 : 89개 업체, 180.9억원(8852명)
▲2014년 : 95개 업체, 209억원(1만174명)
▲2015년 : 98개 업체, 324.3억원
·상반기 : 98개 업체, 141.8억원 (1만451명)
·하반기 : 98개 업체, 182.5억원 (1만497명)
▲2016년 : 122개 업체, 368.3억원
·상반기 : 95개 업체, 152.8억원 (1만294명)
·하반기 : 122개 업체, 215.5억원 (1만1851명)
▲2017년
·상반기 : 138개 업체, 201.7억원 (1만3897명)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