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쿠쿠전자에 대해 지주사 전환으로 렌탈 부문의 호실적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14일 "쿠쿠전자의 렌탈 부문이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케어 서비스를 포함한 꾸준한 계정 수 증가와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가운데 지주사 전환으로 가전 부문과 분리되면서 렌탈 부문의 성장성이 보다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쿠쿠전자가 가전 부문에 대한 2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주가 조정이 있었지만 지주사 전환으로 렌탈 부문의 성장성이 보다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가전 부문 또한 면세 매출 부진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매출 비중이 2%에 불과하다"며 "6월부터 중국 현지 홈쇼핑 방송 재개와 하반기 중국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신상품 마케팅 활동을 정상화되면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쿠쿠전자는 렌탈사업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쿠쿠홈시스'로 재상장, 존속 회사는 가전사업을 별도법인 (쿠쿠전자)으로 물적분할한 후 '쿠쿠홀딩스'로 변경상장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분할기 일은 오는 12월 1일이며 신규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