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AI부터 자율주행까지 '카테크'에 자금 홍수

기사입력 : 2017년07월13일 21:58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06:12

상반기 투자 금액 16억달러, 지난해 두 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자율주행차부터 주차 서비스까지 이른바 ‘카테크’에 투자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관련 펀드의 창설도 활발하다.  

구글을 포함한 IT 업체들이 차세대 자동차 기술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벤처캐피탈 업계도 투자처 발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 기술을 탑재한 바이두 자율주행차 <사진=엔비디아>

13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기업에 16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 상반기 투자 규모는 지난해 연간 실적인 7억9000만달러의 2배를 웃돌았다.

자금 유입은 하반기 들어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도요타 리서치와 오토테크 벤처가 총 2억2000만달러의 자금을 모집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필두로 새로운 형태의 모델이 등장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가 날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지도 검색과 자동차 기계, 로직스틱스와 주차 서비스까지 다양하게 분산됐다. 또 단기에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운송 서비스 부문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도 자금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관련 펀드 결성도 활발하다.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업체 오토테크는 이날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펀드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공중을 비행하는 자동차를 포함해 10년 내외의 장기 투자 아이템을 적극 발굴한다는 것이 오토테크의 전략이다.

오토테크의 펀드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와 딜러 그룹, 트럭 업체, 수리 업체 등이 참여했고, 닛산도 자금을 투자했다.

도요타 리서치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1억달러 규모로 출범시켰다. 도요타 AI 벤처스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움직임을 놓고 실리콘밸리의 일부 투자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도한 기대감에 ‘골드 러시’를 방불케하는 투기적인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