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00판매 목표 ...기아차, RV라인업 완성
[뉴스핌=한기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토닉으로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13일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스토닉 발표회에서 “2030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1500대씩 판매해 소형SUV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 5년간 10배 이상 급성장하며 연간 11만대를 상회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많은 임직원들이 노력을 기울여 소비자들이 소형 SUV로부터 기대하는 핵심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스토닉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형SUV 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작년 10만5000대로 커졌다. 올해도 11만6000대로 성장이 예상된다. 기아차 예상대로 스토닉을 월 1500대씩, 연간 1만8000대를 판매한다면 소형 SUV 시장의 15%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 12일간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1200대가 계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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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왼쪽) 기아자동차 사장과 김창식 기아자동차 부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소형 SUV '스토닉‘을 공개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
스토닉 출시로 기아차는 RV(레저용 차량)의 모든 라인이 완성했다. 박 사장은 “모하비, 카니발, 소렌토, 스포티지, 니로, 스토닉으로 이어지는 RV 라인업을 모두 갖춰 기아차의 RV 위상을 다시 한번 강화됐다"고 했다.
스토닉은 개발단계부터 2030세대의 첫 차로 기획됐다. 서보원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온·오프라인 조사와 빅데이타 분석 결과 2030세대는 오프로드보다 도심 주행을, 1~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면서 스타일과 안전성 경제성을 갖춘 차량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800만원대 가격에 차량이탈방지장치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했다.
그는 "스토닉은 경제성과 스타일, 안전성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상품성을 겸비한 차량으로 매력적인 가격과 높은 연비로 경제성 측면의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며 "동급 최고 연비와 우수한 동력 성능을 유지해 성능과 연비 양자 택일이라는 소비자들의 고민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