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에 설립…정부 소유 회사가 운영
[뉴스핌= 이홍규 기자] 애플이 중국의 새로운 사이버 보안법을 준수하기 위해 중국 고객의 모든 클라우드 데이터를 중국에 새로 건립할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아이클라우드(iCloud) 서비스 고객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구이저우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데이터는 중국 본토의 애플 사용자들에 의해 업로드되는 사진, 문서, 메세지, 어플리케이션, 비디오 등을 포함한다. 이 데이터 센터는 구이저우 지방 정부 소유 회사가 운영할 예정이다.
신문은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고객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애플이 일부 포기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새로운 사이버 보안법은 외국 기업이 데이터를 중국 내에 저장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애플은 앞으로 수 개월안에 다른 곳에 저장돼 있는 중국 고객 정보를 새로운 시설로 이전시키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