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내년부터 장해 겹치면 보험금 더 받는다…장해분류표 전면 개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생장해 발생할 경우 합산해서 더 높은 지급률 적용
귀의 평형기능 장해·심장이식 분류기준에 새로 추가

[뉴스핌=김은빈 기자] 보험회사에서 장해보험금 지급 기준이 되는 장해분류표상 장해판정기준이 12년만에 개정된다. 달라진 의료현실을 반영해 보다 구체화되고, 의사나 환자의 주관적 요소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이다.

또한 하나의 장해로 인해 여러 파생장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각 장해 정도를 합산해서 인정한다.

<자료=보험연구원>

12일 보험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험 표준약관의 장해분류표 개선’ 공청회를 개최하고 개정방안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민영 보험사는 장해분류표를 기준으로 상해나 질병으로 신체에 남아있는 영구적인 손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그런데 현행 장해분류표는 2005년 개정된 후 12년 동안 사용되고 있어 현실과 동떨어져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새 장해분류표에서는 새로운 장해기준을 추가하고, 장해 판정기준을 구체화했다. 또한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되지 않도록 의학적으로 통용되는 객관적인 장해 평가방법을 제시했다.

하나의 장해로 인해 여러 개의 파생장해가 발생한 경우, 각각의 파생장해를 합산한 뒤, 최초 장해와 비교해 지급률이 더 높은 것을 적용하게 된다. 기존에는 각각의 장해 중 높은 지급률만 적용했다.

예컨대 신경계 장해(지급률 15%)가 팔(10%)과 다리(10%), 발가락 장해(10%)를 가져온다면 파생장해 지급률을 모두 합한 30%와 신경계 장해를 비교해 더 높은 지급률(30%)을 적용하게 된다.

현행 방식은 팔·다리·발가락 각각의 지급률과 신경계 장해를 비교해 둘 중 더 높은 지급률인 15%를 적용한다. 새 장해분류표에서 보험 지급률이 현재보다 높아지는 셈이다.

또한 귀의 평형기능 장해(지급률 10%)와 심장이식(100%)가 분류 기준에 새롭게 포함됐다. 귀 장해의 경우 기존에는 청력만이 기준이 됐다.

치매의 경우에는 임상 증상뿐만 아니라 뇌 영상검사를 기초로 진단해야한다는 평가기준이 새로 생겼다.

코의 장해는 호흡과 후각기능을 구분해서 지급률으 차별화했고, 코 호흡기능을 완전히 잃었을 경우의 평가기준도 명확하게 했다.

그 밖에 눈의 장해, 외모의 장해, 척추의 장해, 체간골의 장해, 팔·다리의 장해 등도 평가방법이 현실에 맞춰 바뀐다.

또한 보험가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괄호와 함께 쉬운 단어를 병기하고, 삽화나 그림을 통해 이해를 돕는 방법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임동섭 관주보건대학교 교수는 “장해분류표 개정안은 의사나 환자의 주관적 요소 개입을 최소화하고, 모호한 장해평가방법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통용되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공청회의 논의결과를 반영해 장해분류표 개정안을 수정·보왆고, 2018년 1월부터 개정 장해분류표를 적용할 계획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