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인수 논의 중...WD 소송 결과 기다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도시마 메모리사업 인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
박 부회장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7 개막식 행사 전 취재진에게 "도시바 메모리 지분 인수하는 방식으로 얘기 중"이라며 "인수 포기 검토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로이터통신 등 일부 회신은 도시바가 메모리사업 매각 관련해 미국 웨스턴디지털(WD) 및 대만 홍하이정밀공업과 협의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한미일연합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아직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웨스턴디지털이 매각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박 부회장은 이같은 외신 보도에 대해 ""잘 모르겠다. 노코멘트"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도시바와 오랫동안 협력해온 파트너로서 어떻게 윈윈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일연합 해체 위험이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 등의 보도에 대해서는 "일단 미국의 웨스턴디지털이 제기한 매각절차 중단 소송 판결이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리고 있다. 요새 하도 (상황이) 많이 변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