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원내대표가 8월 휴회를 셋째 주로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새 건강보험정책인 '트럼프케어'(AHCA)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사진=블룸버그> |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맥코넬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여름 휴회를 8월 셋째 주로 2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요한 입법안과 인사비준 등을 끝내는 것이 휴회 연기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첫손에 꼽히는 중요한 입법안은 트럼프케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반년이 다 되도록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를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하원에서는 한 차례 처리 시도 불발 이후 지난 5월 초 겨우 통과됐으나 아직 상원 문턱은 넘지 못한 상태다.
상원 공화당은 당초 지난달 말에 이를 처리하려 했지만 보험사각지대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