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틀 연속 재판에 불출석했다. 전날과 같이 왼발 부상이 이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1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34차 공판을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왼발을 심하게 찧어 발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전날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대면도 무산됐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지난 금요일 왼발을 심하게 찧었고, 다음날 접견해보니 상태가 심해져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구치속 측에서 현재 치료 중이지만 외상이 심해 신발도 못 신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정유라 승마지원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제일기획의 임대기 대표와 이영국 상무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하지만, 전날과 같이 기일 외 증거조사 형식으로 공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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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