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 자율주행차 분야도 협력키로
[뉴스핌=심지혜 기자] 폴크스바겐 자동차에 '카카오 내비'가 깔린다. 양사는 지난해 진행한 카카오택시 시승 행사에 이어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7일 카카오에 따르면 위르겐 슈탁만 독일 폴크스바겐 본사 승용차 부문 영업·마케팅 총괄담당과 만프레드 칸트너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총괄책임자가 지난 4일 카카오 판교 사옥을 방문했다.
이들은 임지훈 카카오 대표와 정주환 사업부문장(카카오 모빌리티 대표 내정)을 만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폴크스바겐 차량에 카카오의 내비게이션·주차·음성인식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접목한 '커넥티드 카' 출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인공지능(AI) 분야와 관련 깊은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폴크스바겐은 판교 카카오 본사에 찾아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위르겐 스탁만 총괄이사 트위터 캡처> |
폴크스바겐은 이미 지난해 7월 카카오택시 시승 프로모션 행사에 가장 먼저 참여하는 등으로 카카오와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카카오가 택시·대리운전·내비게이션 등 부문을 '카카오 모빌리티'로 분사하기로 하고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을 위한 노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폴크스바겐과의 협력은 향후 카카오가 꾀하는 매출 성장 및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서비스 역량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