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임혁의 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배우 임혁이 출연해 가정사부터 최초로 일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임혁은 낳아준 어머니와 길러준 어머니, 두 분의 어머니를 모셨다. 그의 아내 김연희 씨는 "조강지처 어머니(생모)는 대전에 큰아버지, 형님이 모셨다. 효부상을 탈 정도로"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서모인 어머니에 대해서는 "저희하고 같이 살았다. 아버님이 돌아가시니까 둘째어머니(서모)께서 나가겠다고 하셨다"며 "빚도 있다고 하셨는데 남편이 '빚도 갚아드리고 모시고도 살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막 우시더라"고 말했다.
임혁은 "아버지가 소위 말해 신학문을 많이 접하시고 개화된 분이고 하니까, 아버지의 눈에 엄마가 안 찬거다. 당신 눈에 맞는 여성들을 찾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혁은 "어떤 여인들이 아버지 옆에 있는데 일도 하시고 계속 같이 있는게 아니니 젊은 여인들을 혼자 놔두기에는 걱정됐나보다"며 "저를 낳아주신 엄마한테 저를 떼서 아이나 키우면서 소일거리를 해라. 그래야 아버지가 안심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죄 없는 저를 서모 밑에 둔 거다"라고 설명했다.
임혁은 "엄마 젖 떨어지기도 전에 생이별해서 서슬 퍼런 서모 밑에서 자라다보니 '세상을 이렇게 힘들게 살거면 왜 태어났나'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영상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