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블라인드 채용①] “학교별 정원 사라지는 것 아냐” SKY 취준생의 환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준생, 정부의 공공기관 선발방식 놓고 설왕설래
학벌사회 폐단 계기 vs 학벌도 노력의 산물 역차별
명문대생 “대학별 정원 없어지면 이점이 있을 수도”

[뉴스핌=김규희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계획을 밝히면서 학벌 위주 사회에 변화가 올 것을 기대하는 시선과 학력도 노력의 산물이라며 명백한 역차별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신촌의 한 대학교 전경. 계절학기 및 취업준비를 위해 학교를 찾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유미 기자

정부는 학벌사회를 없애는 일환으로 공공기관 입사 지원서에 나이, 출신, 지역, 학력, 외모 등 정보를 적는 항목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벌 중심 풍조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들은 대체적으로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크게 바라봤을 때 학벌 좋은 사람이 아닌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채용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역차별적 요소가 있어 우려의 시선도 뒤따랐다.

취업준비생 박수연(26)씨는 “좋은 대학교 진학이 좋은 회사 취직을 보장하지 않게 돼 학벌 사회 폐단이 어느정도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명문대를 졸업한 이모(29)씨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씨는 “좋은 학벌도 노력해서 얻어낸 것”이라며 “고등학교 때 잠을 줄이고 놀고 싶은 것도 참으며 공부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다른 명문대 졸업생 최모(29)씨는 "명문대생에 대한 오해가 있다. 마치 '신의 직장'이 보장된 것처럼 여겨지지만 우리도 학점관리, 취업준비에 최선을 다한다. 고등학교 때 놀다 지방대 진학 후 노력한 사람들만 중요하게 여길게 아니라 어릴적부터 이어온 우리의 노력도 폄하되어선 안된다”고 항변했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벌 사회의 수혜자인 명문대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명문대생들은 오히려 이를 반기고 있다.

블라인드 방식이 도입되면 암암리에 이뤄지던 학교별 T.O.(정원) '족쇄'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간 다른 지원자보다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같은 학교 출신에게 뒤쳐지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으나, 이제는 모든 응시자와 경쟁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합격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진다는 계산이다.

SKY 대학을 졸업한 한 취업준비생은 “동기들끼리 모이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학교별 T.O.였다”며 “지금껏 명문대생은 명문대생끼리 경쟁해야만 했다.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 경쟁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학교별 T.O.' 제도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공공기관 채용담당자는 “그 동안 상위권 대학 학생만 선발하면 차후 감사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학교별 T.O.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블라인드 채용에서는 모두를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뽑고 보니 SKY'란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것"고 했다.

한편 서울지역 취준생들은 ‘지역할당’ 정책에 대해서는 크게 아쉬워했다. 편견을 없애겠다며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지만 지역출신대학 소재지는 기재토록 하는 건 모순이며 역차별이란 것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김모(28)씨는 “지방에서 20년을 살았다. 좋은 학교가 있는 서울로 올라왔더니 이젠 지역인재가 아니라고 한다. 부모님도 아직 지방에 계신다. 난 아직도 지방사람”이라며 “고등학교 때 공부 열심히 한 결과가 오히려 취업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