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가 더 빠질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돼 투자의견 중립(홀드), 목표가 28만3000원이 제시됐다.
5일 케이프투자증권 강수민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67억원, 1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40.4%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수가 크게 줄어 면세점 매출이 5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세점의 고정비를 다른 판매 채널들이 나눠서 부담하게 돼 채널별 영업이익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매출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정치와 연관이 적은 1-2선 도시에선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 같은 브랜드들이 두 자릿수 성정세를 회복했다"며 "하지만 라네즈와 마몽드가 주로 입점해 있는 3-4선 도시는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회복이 더딘 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