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새감독(사진) “홈 이란전 꼭 이겨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갈수 있게 하겠다”. <사진= 뉴시스> |
신태용 새감독 “홈 이란전 꼭 이겨 러시아 월드컵 본선 갈수 있게 하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슈틸리케의 후임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이란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축구협회는 7월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제6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새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47)을 선임했다. 당초 유력한 월드컵 차기 후보로 손꼽혔던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62)가 고사의 뜻을 밝히면서 신태용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 최용수 전 서울 감독(44) 등이 거론됐고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돼 신태용 감독이 임명됐다.
신태용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게 돼 상당히 부담은 간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래도 소방수라는 역할이 믿고 맡기는 자리라 생각한다. 이란과 우즈벡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지만 특히 홈 이란전은 반드시 이겨서 수월하게 러시아에 갈 수 있게끔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2016년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 때 전임 사령탑의 도중하차로 중간에 지휘봉을 잡아 좋은 성적을 내면서 '특급 소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8강, 5월 한국에서 열린 U-20 대표팀을 이끌고 16강 진출을 이뤄내 이번이 3번째 '소방수 등판'이다. 신태용 감독의 임기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현재 불안한 2위(승점 13)이다. 이란(승점 20)에 이어 조 2위이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는 승점이 1점차에 불과하다. 한국은 8월3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와 9월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남겨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