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13승’ KIA 타이거즈, MLB 넘어 두자릿수 득점으로 7연승. <사진= 뉴시스> |
‘헥터 13승’ KIA 타이거즈, MLB 넘어 두자릿수 득점으로 7연승 질주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으로 7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7월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15-6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4회만에 나지완과 최형우의 홈런 등 10득점을 기록, 사상 첫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써냈다. 헥터 노에시는 6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13승(무패)을 수확했다. 헥터는 이와함께 선발 14연승을 질주,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연승을 1경기만을 남겨놨다.
KIA는 1회 최형우의 올시즌 3번째 3루타로 선취점을 낸후 나지완의 2경기 연속 홈런으로 4득점에 성공했다. 김선빈과 버나디나의 연속안타로 1,3루를 만든 KIA는 최형우의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이어 켈리의 폭투로 최형우가 홈을 밟은 KIA는 나지완의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앞서 나갔다. 1회말 SK는 나주환의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만회점을 냈다.
2회에도 KIA는 김민식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명기의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낸후 버나디나가 켈리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1점을 보탰다. 이어진 1사 1,2루서 최형우는 홈런(시즌 19호)으로 두자릿수 득점에 1점만을 남겼다.
4회초 KIA는 메이저리그를 넘어선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쌓는 등 6득점을 기록했다. 버나디나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최형우의 볼넷 그리고 나지완의 적시타로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로써 KIA는 메이저리그 기록도 넘어섰다. 뉴욕(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929년 6월20일부터 23일까지 세운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인 6경기(더블헤더 2경기 포함) 기록을 갈았다.
이어진 1사 2,3루 서동욱의 홈런으로 3득점을 추가한 KIA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 김민식과 이명기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선빈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여 15점을 완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