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82.80 (-13.11, -0.41%)
선전성분지수 10474.83 (-60.22, -0.57%)
창업판지수 1829.51 (-6.48, -0.35%)
[뉴스핌=백진규 기자] 4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유동성 압박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09% 하락한 3192.89 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고 전장 대비 0.41% 내린 3182.8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이 8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중단하면서 유동성 긴축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만기도래한 역RP규모는 0위안으로 시장 유동성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주요 투자기관은 앞으로 유동성 긴축이 중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7월 A주 거래중지가 풀리는 규모도 20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7월 15일 전후로 바오넝 계열이 보유하던 완커A(萬科, 000002.SZ)의 거래가 재개된다.
해통증권은 “6월 은행 거시건전성평가(MPA)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7월 만기도래하는 유동성 물량에 대해 인민은행이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중신증권 역시 “아시아 주요 증시에 비해 A주 증시가 저조한 이유는 펀더멘털이 아닌 유동성 때문”이라며 “4일 상하이50지수, CSI300지수 등 대형주들의 약세가 도드라졌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유색금속 철도운송 부동산 등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 사회과학과학원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중국 도시개발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철강 건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788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14%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84억위안과 2192억위안을 기록했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