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 특유의 빠른 시장대응 능력이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30일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의 성장성, 견고한 진입장벽, 시장 내 경쟁력과 입지, 높은 실적 가시성 등으로 실적의 방향성이 확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설립된 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2개의 공장으로 글로벌 3위의 연생산능력(18.2만리터)을 보유 중이다. 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부터는 세계 최대의 연생산능력(36.2만리터)을 갖추게 되면 CMO시장에서 향후 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진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의 빠른 시장 대응능력은 시의적절한 제품 출시가 중요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2021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고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