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디스플레이 업체별 이익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이익을 과점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Strong Buy'를, 목표가는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10.5세대 TFT 투자 소식이 들리는데, 이는 2019년 이후 예상 수요를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중국 업체들보다 기술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0.5세대 설비에서 나오는 주력 생산품은 65인치 이상 패널이다. 해상도도 4K에서 6K, 8K로 점차 올라갈 것"이라며 "대만업체가 7세대 설비에서 시장을 대응할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한국과 중국이 10.5세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미래 준비를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LCD도 다 같은 LCD가 아니"라며 "초대형, 초고해상도를 만드는 업체 위주로 시장의 이익을 과점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것이고 LG디스플레이가 그런 곳에 속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