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KB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대형사 중 최고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유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유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ROE가 높은 자회사의 이익 비중 상승으로 여타 대형증권사 대비 높은 수익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우위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여타 대형증권사 대비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순이익 전망은 3997억원, ROE는 11.2%로 전망됐다.
그는 "지난 1분기에 발생한 배당금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 소멸로 인해 전기대비로는 순익이 감소하겠지만, 기업금융 및 트레이딩 부분 실적 개선으로 업계 내에서는 최고 수준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