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73.20 (-18.00, -0.56%)
선전성분지수 10451.57 (-83.80, -0.80%)
창업판지수 1808.20 (-11.73, -0.64%)
[뉴스핌=홍성현 기자] 28일 중국 주요 지수는 모두 약보합 마감했다. 백마주(성장성이 높고 실적이 우수해 투자가치가 높은 종목)가 대거 조정장에 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00포인트(0.56%) 내린 3173.20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0포인트(0.80%) 하락한 10451.5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11.73포인트(0.64%) 내린 1808.20 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3183.63으로 개장해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상승장을 연출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3173.20 으로 하락 마감했다. 가전, 바이주(고량주) 등이 대거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발표됐다. 28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은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을 6.8%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중국 경제는 6.9%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사회과학원은 중국 3분기 성장률을 6.7%로 관측했으며, 리커창 총리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 연 6.5%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농림, 철강, 화학섬유 관련 종목 상승폭이 비교적 컸던 반면, 보험, 가전, 바이주, 전자기기 등 업종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26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총 6000억위안을 돌파했던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귀주모태, 600519.SH)도 이날 하락장을 연출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자오상증권(招商证券 초상증권)은 “기존 지수 상승 기조는 대형우량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이 한층 더 상승하려면 유동성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현재 충족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8일 인민은행은 4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다.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이 비교적 충분하다고 판단해 공개시장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RP 물량 500억위안(약 8조4000억원)은 그대로 순회수하게 된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805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6.8292 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35% 상승했다. 28일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21억위안, 2096억위안이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28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