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28일 오전 10시 미스터피자 최병민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정우현 전 회장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정우현 전 회장 가족 등이 운영하는 납품업체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가맹점에서 탈퇴한 점주들을 상대로 보복 영업을 한 혐의 등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정 전 회장은 탈퇴한 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만들어 영업을 방해하고, 이들 가게에 재료를 공급하지 않도록 관련 납품업체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에 물러났다. 경영은 최 대표이사에게 맡겼다.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문을 읽고 있다. [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