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짜고 또 짠다"..사드 타격 뉴롯데의 비상경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드 보복 장기화에 극한 비용절감..임직원 급여 반납도
BU체제 경영진 부담 커.."한미 정상회담에 기대"

[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 장기화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후폭풍에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비상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가 중국의 보복의 주된 표적이 되면서 면세점과 호텔, 중국 롯데마트 등이 매출 타격을 받아서다.

'뉴롯데'를 표방하며 부문(BU) 체제 도입과 대규모 인사 이후 성과 부담을 안고 있는 수장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 롯데면세점 비상경영 체제..롯데호텔도 위기 대응 나서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달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팀장급 간부사원과 임원 40여명이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사드 보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매출이 30% 이상 급감한데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자 내린 결정에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70% 정도로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의 여행 전면금지 조치(금한령)가 시작된 후 업계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불필요한 비용절감을 위해 법인카드 사용 보고체계를 확대하기도 했다. 또한 상하반기 진행되던 경영전략회의를 사드 사태 종료 전까지 매달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일부 VIP등급 고객들에게 명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국내 관광객 매출을 끌어올리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버버리, 프라다, 페라가모, 생로랭, 롱샴, TUMI 등 매장에서 500달러(약 56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지원한 것. 샤넬이나 루이비통, 에르메스, 까르띠에 같은 최고가 브랜드에서는 사용 할수 없지만, 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명품에 사실상 할인을 의미하는 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면세점 측는 "명품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상품권 행사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라면서 "휴가철을 앞두고 매출을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해당 명품과 협의 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도 에너지 절약, 예산 삭감 등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 호텔특성상 객실 냉난방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데, 객실이 비어있는 층에 한해 아예 냉난방시스템을 차단하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씨티를 포함해 롯데호텔 예약률은 금한령 이후 30% 이상 감소했다.

중국 관광객 급감에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는 이들 외에 롯데마트는 중국의 99개 매장 중 87곳이 잠정 영업 중단에 나섰다. 74곳은 현지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했고, 13곳은 자율휴업을 시행 중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 새 BU장ㆍCEO, 성과 부담도 한몫

롯데그룹은 연초 '뉴 롯데'를 표방하는 신동빈 회장 체제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4개 BU(비즈니스유닛) 조직을 신설하면서 면세점과 호텔을 호텔 및 기타BU 조직에 포함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연임됐고, 호텔롯데는 김정환 부사장이 새로 맡게 됐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호텔 및 기타BU장인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수장이 바뀌었다. 

하지만 인사 이후 한달여만에 금한령이 시작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수혜를 봐왔던 면세점과 호텔 매출이 타격을 받자, 조직을 새로 꾸리는 수장들에도 큰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방한 외래관광객은 26.8% 줄었고, 관광 수입은 28%나 감소했다. 면세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실제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직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사드 사태에서 비롯된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2003년 사스 사태를 제외하면 롯데면세점 창립 이후 (매출 감소가) 유례가 없는 충격적인 일"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내부 역량을 위기 극복을 위해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업계에서도 "사실상 사드 보복의 최대 피해자인 롯데면세점이 임원 연봉 자진 반납을 택한 것은 경영진들이 읍소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롯데 계열사 한 관계자는 "새 경영진들 입장에서는 실적과 영업환경을 챙겨야 하는데 중국 사드 보복이라는 외부적 이슈가 영향을 미치다보니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후 중국에 대해 사드 제제 요청이 이뤄지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