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사진), FA 선언으로 국내 복귀 유력... kt 위즈·롯데 등 영입 잰걸음 .<사진= 샌프란시스코> |
황재균, FA 선언으로 국내 복귀 유력... kt 위즈·롯데 등 영입 잰걸음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던 황재균이 FA를 선택했다.
샌프란시스코 매체 더 머큐리 뉴스는 6월27일(한국시간) “황재균이 공식적으로 옵트아웃(계약종료와 함께 FA가 되는 것) 의향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7월1일까지 황재균을 콜업하지 않으면 이 조항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7년 1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은 황재균의 MLB 도전은 수포로 돌아갔다. 당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면 연봉150만 달러, 옵션 160만달러등 총액 31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결국 FA(자유 계약 선수)를 선택했다. 트리플A에서 황재균의 성적은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254타수 73안타) 7홈런 44타점.
이에 따라 황재균의 국내복귀 가능성이 유력해 졌다. 황재균의 원래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지난 시즌부터 그의 영입을 추진해온 kt 위즈가 제일 먼저 꼽힌다.
실제로 김진욱 kt 위즈감독은 6월 27일 황재균이 옵트아웃 선언 의사를 밝히기전 “황재균 같은 선수를 마다할 감독이 있겠나. 우리팀의 지금 상황을 보면 더 크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선수다. 파괴력이 배가 될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롯데도 다시 황재균을 데려올 의사가 있지만 이대호를 150억원에 데려온 재정적 부담이 변수다. 하지만 타 구단들은 롯데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영입작전을 펼칠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한 유능한 3루수가 절실한 LG와 NC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황재균이 미국에서 다른팀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지만 KBO리그로 돌아올 경우 7월31일까지 계약을 맺어야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