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도·비야누에바 빠진 한화의 2연패 탈출 도운 1년차 김재영(사진).<사진= 뉴시스> |
오간도·비야누에바 빠진 한화의 2연패 탈출 도운 1년차 김재영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재영이 원투펀치가 빠진 한화에 희망이 됐다.
한화이글스의 사이드암 김재영은 6월27일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45일만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총 투구수 91개.
상황은 좋지 않았다. 2연패에 ‘180만달러 투수’ 오간도와 ‘150만달러’ 비야누에바가 부상으로 빠진 한화였다. 총액 330만달러 투수가 빠진 것이다. 최근 한화는 고참 선수 조인성·송신영·이종환을 방출한 뒤 연패 중이었다.
세대교체를 가속화 한 마당에 승리가 절실했다. 김재영의 최근 상황도 좋지는 못했다. 지난 5월13일 LG와의 경기에서 6.2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승을 거두었지만 이후 하락세를 겪었다. 2차례의 불펜 피칭으로 6월15일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월 21일 넥센전에서도 5이닝 5실점.
그러나 우려를 딛고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상대 투수는 ‘포크볼의 대명사’ 피어밴드였다.
김재영은 6월21일 사상 첫 사상 첫 데뷔 첫 타석 초구홈런을 기록한 김태연과 함께 한화 투타의 미래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6년 한화와 1억6000만원에 계약한 김재영의 연봉은 2700만원이다.
한화는 이날 정근우의 결승 홈런 등에 힘입어 4-1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