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이행 로드맵 짜고 있어
4대강 상시개방, 종합평가에 따라 해체 결정할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7일 "4대강 조사평가단을 독립적으로 구성해서 이른 시일 안에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4대강 보 개방 방침에 따라 1일 오후 충남 공주시 금강 공주보가 수문을 개방, 하루 80만 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국정기획위 사회분과는 이날 서울 통의동에서 열린 4대강 녹조 관련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평가단 구성에 있어 여러 우려가 나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독립적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이른 시일 안에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기획위에서는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들을 고려해 어떻게 이행할지 로드맵을 짜고 있다"며 "4대강 관련 공약도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4대강 대형보를 즉시 상시개방한 후 재평가를 실시하며 4대강 전역에 대한 수자원 활용 및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했다. 또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보를 해체하거나 다자연화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내달 발표될 국정 100대 과제에 이같은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2일 4대강 민관합동 조사·평가단을 구성하고 16개 보의 생태계 변화, 수질, 수량 상태 등을 관찰하고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