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239만원·모니터 100만원대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는 게임용 노트북과 모니터를 이달 말 국내에 순차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하가는 ‘LG 노트북’이 239만원, ‘LG 4K HDR 모니터’가 139만원,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가 109만원이다.
게임용 노트북과 모니터 <사진=LG전자> |
화면크기 15.6인치인 게이밍 노트북은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인 'i7-7700HQ'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아울러 ‘엔비디아’사의 GTX 106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화면 구성이 복잡한 게임도 잘 표현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메모리는 기존 DDR3보다 30% 이상 빠른 DDR4 8GB를 적용해 고해상도 게임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장 장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256GB를 탑재했으며, 512GB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최대 1TB(테라바이트)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니터로 4K(초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USB 타입-C, HDMI, 미니DP 포트 등도 갖췄다.
게임 화면을 녹화할 수 있는 버튼, 스페이스 바 근처에 있는 윈도우 버튼을 실수로 눌러 게임이 중단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등을 얼마나 사용 중인지 볼 수 있는 '핫 키' 등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32인치 4K모니터는 울트라 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높은 명암비를 나타내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까지 더해 초고화질 화면을 보여준다. 플레이스테이션(PS4 pro), 엑스박스 등 최신 게임기와 연결 가능하다.
HDR(High Dynamic Range) 모드에서는 최대 밝기가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2배 이상 높고, 약 10억 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IPS 패널은 영화를 만들 때 색상 표현의 기준이 되는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 충족한다.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를 연결해 색표현을 보정할 수 있다.
34인치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는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을 적용했다. G-싱크는 모니터와 PC의 영상 신호를 동기화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 등을 최소화해 사용자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제품은 1초에 최대 144장의 화면을 보여줘 빠른 움직임도 표현할 수 있다. 일반적인 모니터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속도다. 화면비는 21:9다. 기존 16:9 화면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좌우 양쪽 끝 화면까지 보여준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마케팅 담당은 “완벽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고성능 제품들로 게이밍 정보기술(IT) 기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