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BBQ가 파워블로거에게 보낸 글이 화제다.
지난 5월 21일 한 유명 블로거가 BBQ 치킨의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의 글을 게시했다. 이후 BBQ치킨 측이 해당 블로거에 메일을 보냈고 이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살펴보면 자신을 비비큐치킨의 본사 직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해당 블로거에 조심스러운 말투로 자신이 메일을 보낸 이유를 전했다.
BBQ의 관계자는 "파워블로거님께 메일을 드리니 두근반 세근반 하는데요. 먼저 저희 비비큐에 대한 애심을 감사드립니다. 하온데 작성하신 위 글은 치킨갑 사격인상에 대해 저 역시도 늘 시켜먹는 치킨가격의 상승이 썩 기분이 좋지 않으나(치킨 즐겨먹는 식템인데. 가격 오르는거 전군민적 반대ㅠ 잘 알고 있습니다) 가격인상은 가맹점주의 수익보호 차원에서 8녀만에 인상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블로거가 쓴 글에서 잘못되었다고 여긴 부분을 짚었다. BBQ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요청에 따른 본사결정이었고 타사의 가격인상을 유도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비용을 아끼기 위해 노력하고 가격을 유지시켜야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는 블로거의 의견에는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블로거의 'BBQ 치킨 가격 상승! 어처구니 없는 이유' 게시글의 공개 전환에 대해 부탁했다. BBQ 관계자는 "해당 게시물은 사실의 전달에 있어 다소 없는 이야기의 추측 및 본사에겐 큰 상처가. 혹시 게시물의 공개를 전환 해 주십사.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저의 정중함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여전히 떨리는 마음으로"라고 매듭지었다.
BBQ관계자의 메일을 접한 네티즌들은 "떨리는 마음 그대로 꺼저라" "가맹점주가 요청했다는 거 실화냐" "정중한척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사진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