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26일 국정농단 사태 주범인 최순실 씨의 은닉재산 추적과 관련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씨의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 여부 및 진행상황을 묻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한 후보자는 조세 정의 차원에서 최씨 은닉재산에 대한 철저한 추적을 당부하자 "유념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태민 일가 70명의 재산이 2730억원으로 국세청 신고가 기준 2230억원에 달하는 토지·건물 178개를 보유하고 예금 등 금융자산도 약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중 최씨가 직접 소유한 토지와 건물 36개는 거래 신고가 기준 228억원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