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20개 주요 병원서 850여명 환자 만날 예정
[뉴스핌=장봄이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피부 변화나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심적 고통을 겪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뷰티 노하우 전수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원 '아모레 카운셀러'와 함께하는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의 올해 상반기 일정을 지난달 삼성서울병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전개된다고 23일 밝혔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2017년 인하대병원 캠페인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환자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바탕으로 일상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연구팀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총 128명의 유방암 환자 중 69.5%는 심각한 정도의 탈모를, 55.5%는 가슴 변화를, 50.8%는 피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또한 자기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자아신체상 역시 일반인 대비 20점 이상 낮은 점수를 보이는 등 환자들이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은 이처럼 치료 중 겪는 외모 변화로 고통받는 여성 암 환자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지난 2008년 시작돼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총 1만1078명 여성 암 환자와 4033명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올해 국내 캠페인은 상·하반기(5~7월·9~11월)로 나뉘어 전개된다. 상반기에는 전국 주요 20개 지역 병원에서 약 850여 명의 환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우동 아모레퍼시픽 Luxury BU 전무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 카운셀러는 오랜 시간 누적된 ‘아름다움’이라는 자산을 사회와 나누기 위해 지난 2008년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여성 암 환자 여러분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병을 극복하고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