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내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사진), 맨유서 뛰게 되면 데 헤아만큼 잘할 것” (피터 슈마이켈). <사진= AP/뉴시스> |
[EPL] “내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 맨유서 뛰게 되면 데 헤아만큼 잘할 것” (피터 슈마이켈)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자신의 아들인 카스퍼 슈마이켈의 맨유 이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골키퍼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설이 돌면서 당장 GK 공백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심지어 데 헤아와 호날두를 맞바꾼다는 헛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데 헤아는 결국 팀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데 이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이끈 슈마이켈은 이미 지난 시즌 초부터 맨유, 리버풀으로의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에이전트를 교체하면서 이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 슈마이켈의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은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이 당연히 맨유 이적을 바란다고 밝혔다.
피터 슈마이켈은 “아버지로서가 아니라 중립적인 시각에서 보더라도 내 아들은 최고의 팀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 맨유서 뛰게 되면 데 헤아만큼 잘할 것이다. 처음 아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왔을때는 그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미 충분히 입증해 보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훌륭한 골키퍼를 찾고 있다면 바로 내 아들이 믿을만한 GK다”고 주장했다.
이어 슈마이켈은 “레스터시티도 좋은 팀이다. 당장 내 아들이 팀을 떠나야 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맨유 이적과 같은 기회가 온다면 아주 환상적일 것이다. 아들도 당연히 그런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카스퍼가 맨유로 이적한다면 전대 미문의 맨유 부자 골키퍼가 탄생한다.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은 덴마크 출신의 맨유 골키퍼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5회, 잉글랜드 FA컵 3회, UEFA 챔피언스 리그 한차례 등과 덴마크 국가 대표팀의 유로 1992 우승에 기여한 선수다. 또한 명예 대영제국훈장(2001년)을 받았으며 잉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2003년)에 오른 바 있다.
'맨유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의 맨유 이적을 희망했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