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만달러 투수’ 삼성 레나도, 지각 시즌 2승. <사진= 삼성 라이온즈> |
‘105만달러 투수’ 삼성 레나도, 지각 시즌 2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나도가 오랜만에 105만달러(약 12억원) 몸값을 해냈다.
이번 등판은 레나도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원래 선발은 40만달러 최저가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이었지만 ‘1선발’ 레나도가 팀을 위해 경기에 나섰다. 레나도는 6월17일 SK와의 경기에 등판 4일밖에 휴식을 취하지 않은 상태였다.
레나도의 시즌 성적은 단 1승. 가래톳 부상으로 두달 가까이 결장했기 때문이었다. 삼성은 전날 73일 만에 kt를 10위로 몰아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팀의 상승세를 위해 연승이 필요했다. 삼성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받는 1선발로서의 자존심을 세워야 했다.
결국 레나도는 5이닝 6안타 2삼진 3볼넷 1실점으로 4경기만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또다른 외국인선수 4번타자 러프는 전날 역전 스리런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포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소속팀 삼성은 LG 트윈스를 5-1로 꺾고 프로야구 9위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