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EU, 구글에 10억유로 벌금 예상 "지배력 남용"

기사입력 : 2017년06월16일 15:58

최종수정 : 2017년06월16일 15: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독점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텔 기록 깰듯

[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럽연합(EU)이 구글에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가 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유럽연합의 관료들이 수 주내 구글이 자사의 쇼핑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 시장의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구글에 청구할 벌금 규모는 지난 2009년 인텔에 부과한 기록적인 과징금 10억유로를 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구글은 논평을 거부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벌금은 독점 남용 사례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벌금은 구글 쇼핑 매출의 최대 30%에 남용 연수(the number of years of the abuse)를 곱해 계산한다. 규모는 작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전체 매출(900억달러)의 최대 10%로 제한됐다.

구글이 이미 900억달러(지난 3월 말 기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벌금 지불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문제의 함의는 구글이 일반 검색을 넘어 어떻게 온라인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구축할 것인지에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EU 집행위원회가 7년 간의 조사 끝에 구글의 쇼핑 서비스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렸다고 보도한 바있다.

유럽의 경쟁업체들이 그동안 구글이 검색 엔진에서 자사의 쇼핑을 비롯해 여행 서비스 등이 더 잘 노출되도록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유럽의 경쟁 업체들과 프랑스, 독일의 고위급 정치인들은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반독점경쟁 분과위원장에게 이 사안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글에 벌금 등의 결정이 내려질 경우 작년 여름에 촉발한 미국과 유럽과의 갈등을 재점화시킬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베스타거 위원장은 작년 애플에 130억유로의 체납세 납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간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 협약 탈퇴로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