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도 기업 대약진…"아시아 상위 30개 중 10개 차지"

기사입력 : 2017년06월16일 11:29

최종수정 : 2017년06월16일 13:45

인도 기업, 상위 20개 중 8개…IT·엔터·자동차 등 활약
올해 순익 22.7% 증가 예상…중국·홍콩과 대비

[뉴스핌= 이홍규 기자] 아시아 무대에서 인도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 15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상장 상위 기업을 모아둔 '닛케이아시아300' 목록에서 인도 기업 10곳이 상위 30곳 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300 상위 20 목록 <자료=닛케이 재인용>

'아시아300'은 인도와 중국, 홍콩, 한국, 대만 그리고 동남아시아 6개국에 있는 총 327개의 회사로 구성된다. 지난 5년의 매출과 순이익 평균 성장률(성장성), 순이익 마진(수익성), 자기자본이익률(ROE)(효율성), 자본비율(재무 건전성)을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 인도 고액권 폐기 충격? 끄떡없어

인도 기업들의 순위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전 회계연도에서 인도 기업들은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상위 20곳 기준으로는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의약 등 8개 기업이 포함됐다.

작년 11월 정부의 고액권 화폐 폐기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개인 소비가 견고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체 랭킹 3위인 인도의 지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스의 푸닛 고엔카 최고경영자(CEO) 및 전무이사는 "화폐 폐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광고 매출은 8.1%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33개, 39개 채널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핵심 매출원인 광고와 유료 텔레비전(TV) 방송 부문에서 지난 3월 종료 회계연도 기준, 각각 9.2%, 1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연결 매출액은 11% 늘어나 643억루피(약 1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체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는 작년 3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17위로 올라섰다.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된 덕분이다. 지난 3월 종료 회계연도에서 마루티 스즈키의 판매량(수출 포함)은 10% 늘었다. 순익은 37% 증가한 734억루피(약 1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셈이다.

◆ 해외 수요 견고..IT 서비스 인기

국내 뿐 아니라 견고한 해외 수요 역시 승승장구의 배경이 됐다. IT 부문이 그 핵심에 있다. HCL 테크놀로지스와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는 전체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IT 서비스 회사인 TCS는 가장 큰 수입원인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3월로 끝난 회계연도에서 북미 지역 매출은 1년 전보다 8% 늘었다.

이 회사의 순익은 빅데이터 분석과 스마트폰, 클라우드 서비스 등 어플리케이션(앱)개발을 포함한 디지털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 덕분에 9% 늘었다. 헬스케어, 미디어,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는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융 기관들의 서비스 수요도 상당하다.

아시아300 전체 인도 기업들의 합계 순이익은 1년 전보다 9.8% 증가하며, 9.8% 감소한 중국·홍콩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다른 아시아 기업보다 미국과 유럽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 둔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 퀵(QUICK)과 시장정보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인도 기업들의 순익은 작년보다 평균 2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홍콩 기업 대상 예상치 11.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