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증권사의 호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Top Picks로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을 유지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5개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순익이 3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보다는 12.3% 줄어드나 시장 컨센서스 2907억원을 19.7% 상회한다.
원 연구원은 "1분기 순익 증가는 트레이딩 및 IB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증시 상승 및 부동산 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ELS 관련 수익은 홍콩H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중이고 발행물량이 감소해 전분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홍콩H지수가 1만1000포인트를 넘어서면 조기상환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대형 증권사의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상에 따른 증권주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로 증권주가 단기 조정 받을 수 있으나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조정은 오히려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부동산 경기 호조로 IB부문의 견조한 이익이 이어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코스피 상승시 Prop 및 ELS 관련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