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업체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14일 사조산업에 해상용 초고속 위성 안테나 VSAT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 5월 국내 동원산업에 대한 공급에 이어 사조산업에 납품을 통해 국내 대형 원양선단 3사 모두에게 인텔리안테크의 제품을 데이터통신 안테나를 공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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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의 v100 제품이 설치된 사조산업의 원양어선<사진=인텔리안테크> |
최근 글로벌 원양어선 시장에서 초고속 위성 통신 안테나의 설치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원양산업을 대표하는 신라교역과 동원산업 그리고 이번에 설치를 시작한 사조산업이 모두 인텔리안테크의 해상용 VSAT 안테나를 설치하게 된 것.
기존 선박들은 FBB라는 C-BAND를 이용한 위성통신안테나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안테나는 느린 전송 속도(423 KB)와 정량제의 비싼 데이터 사용료(분당 1500원)로 인해 주로 선상내의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연락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이러한 해상 시장에서 선박에 초고속 위성 안테나 VSAT 제품을 장착함으로써 보다 빠른 속도의 데이터 이용이 가능해졌다.
VSAT 위성통신서비스는 정액제 요금제를 사용하여 저렴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빠른 속도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최근 원양선사들은 원격 선박 관리와 정보 활용 및 실시간 데이터 통신을 이용한 IT기기의 사용 증가로 인해 선박의 전장화는 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사조산업과 같은 원양어선에서는 VSAT 데이터통신 안테나를 통해 날씨 정보, 수온 등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어획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또 CCTV와 보안 앱을 통한 보안 채널을 이용하여 선박 안전 관리앱을 활용하여 선박의 위치 추적, 연료 절감장치를 통한 모니터링을 통한 유류비 절감, 데이터를 이용한 ERP 및 원격 의료서비스 등 육상에서 원격으로 선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선상에서의 기반이 구축 되는 것이다.
선단 관계자는 "위성통신 안테를 장착하여 선상에서 인터넷 전화(VoIP)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 짐에 따라 보다 빠른 정보 수집과 확인이 가능해졌다"면서 "선박과 육상간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해진 것이다. 또 개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메신저, 톡 등의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선원들의 복지가 향상과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는 550여 글로벌 고객사에게 해상용 위성데이터통신안테나를 납품하는 세계 1위 업체로,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