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심판진 “넥센 히어로즈, 사이드암 한현희(사진) 이어 우완 오윤성 등판은 잘못된 규정 적용. <사진= 뉴시스> |
KBO 심판진 “넥센 히어로즈, 사이드암 한현희 이어 우완 오윤성 등판은 잘못된 규정 적용"
[뉴스핌=김용석 기자] KBO 심판진이 6월13일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발생한 투수교체 해프닝에 대해 해명했다.
결국 넥센은 이날 투수 교체가 큰 변수로 작용해 5-14로 패했다. 넥센이 4-5로 뒤진 3회초 우완 사이드암 선발 한현희가 갑자기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에 넥센은 좌완 금민철을 올렸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였다. KBO 규정에 의하면 경기 중 선발 또는 구원투수가 심판진이 인정한 명백한 부상으로 인해 투구를 할 수 없게 된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 단, 교체는 우투수는 우투수로,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는 동일한 폼으로 던지는 투수여야 한다. 심판진이 이의를 제기했고, 넥센은 결국 황급히 우완 오윤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오윤성은 오버핸드 투수이기에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맞지 않는 상황이었다. 넥센은 같은 유형의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으로 교체해야 했다.
김병주 심판은 경기 후 "(선발 한현희 이후) 사이드암이 올라와야 한다는 규정은 알고 있었다 . 다만 남은 사이드암이 선발 신재영이다 보니 배려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 규정을 잘못 적용한 것에 대해선 인정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