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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놀고 즐기고' 중국 한여름 엔터시장 '쓰리고'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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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특수 기대 고조, 극장가 영화 92편 개봉
웹예능 웹영화 웹드라마 웹콘텐츠 경쟁 가열
더 작고 저렴하게, 대학생 고객몰이 미니노래방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3일 오후 3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가오카오(중국의 수능시험)가 끝나고 중국 대학가에 본격적인 여름 방학(휴가) 시즌이 찾아왔다. ‘여름성수기(暑期檔)’라 불리는 6월~8월, 요즘 중국의 극장가는 92편의 영화를 앞세워 관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와함께 올해는 다양한 볼거리의 웹영화와 웹드라마, 웹예능이 쏟아져나오고, 부스 형태의 작은 미니 노래방이 인기를 끌면서 여름 성수기 젊은층들의 소비시장을 달구고 있다. 

◆ ‘중국 극장가 여름시즌 노린다’ 영화 92편 포진

중국 영화계에서 여름성수기는 연간 박스오피스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즌이다. 지난 단오절 연휴 중국 국산 영화들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극장가에서는 6월부터 시작된 여름성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약 92편의 영화가 중국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유입되는 헐리우드 영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중국산 영화와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017년 여름시즌 역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콘텐츠의 질이 작품의 운명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화타이증권(華泰證券)은 “2017년 여름시즌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7~8월 중국산 영화의 평점이 최종 박스오피스 성적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영화 관객몰이로 중국 최대 국영 배급사 차이나필름(中國電影 600977.SH)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완다 시네마(萬達電影 002739.SZ) 역시 여름 성수기 특수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화타이증권은 분석했다.

이번 여름 개봉되는 중국 영화는 판타지, 드라마, 액션 등으로 다양한 장르가 혼재돼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 류이페이(유역비), 양양 주연의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裏桃花), 쉬안화(許鞍華) 감독의 명월기시유(明月幾時有), 왕다루(왕대륙) 주연의 교주전(鮫珠傳)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 올 여름 최대 격전지, 웹콘텐츠 시장

올 여름 웹콘텐츠(웹영화, 웹드라마, 웹예능) 시장에서는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던 웹예능과 웹드라마는 자본과 스타의 유입으로 콘텐츠 품질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웹예능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7년 6월 현재 방영중인 작품만 37개에 달한다. 기존 30개 프로그램에 이달(6월) ‘대학생이 왔다2(大學生來了2)’ ‘화성정보국3(火星情報局3) ‘식사합시다(好好吃飯吧)‘ 등 7개 작품이 추가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프로그램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 리얼리티쇼, 토크쇼 등 콘텐츠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다장웨이(大張偉), 쉐즈첸(薛之謙) 등 젊은세대가 좋아하는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도 적지 않아 올 여름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의 부상으로 웹콘텐츠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대표 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 양샹화(楊向華) 고급부총리는 “2016년 한해 아이치이가 선보인 영화만 1780편”이라며, “웹영화가 중국 영화 산업 전반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치이는 2017년에도 1900편의 웹영화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름성수기 시즌의 핵심 소비층인 90허우(90년대생)의 경우 웹콘텐츠 접근 및 이용에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여름 시즌 웹콘텐츠는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매체 집계에 따르면 올 여름 약 600여편의 웹영화가 불꽃튀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좌(左) 웹예능 '대학생이 왔다(大學生來了)', 우(右) '식사를 합시다(好好吃飯吧)'

◆ 젊어지는 노래방(KTV), 더 작고 저렴하게

최근 젊은 세대의 새로운 문화 생활로 자리잡은 노래방 역시 여름 성수기 대목을 앞두고 있다. 중국 노래방업계에서는 주류(술) 판매가 주된 수입원이었던 기존의 모습을 탈피, 젊은층을 겨냥해 비즈니스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노래방 규모를 줄이는 대신 이용요금을 저렴하게 낮춰 지갑이 가벼운 대학생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니 노래방이다. 지난 2월 유바오(友寶)그룹으로부터 6000만위안(약100억원) 상당의 A시리즈 투자를 유치한 유창(友唱 M-bar)은 2017년 미니노래방 4만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니노래방은 전화 부스 크기의 작은 규모에 2~3명이 함께 들어가 노래를 부르고 녹음할 수 있는 시설로, 간편한 이용방법과 합리적인 가격 덕택에 중국 대형쇼핑몰, 영화관 등에서 중국 젊은층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과의 인터뷰 중, “중국 노래방(KTV)업계가 불황이라고 말하는 것은 기존의 사업형태에 국한되는 말”이라며, “미니 노래방, SNS기능을 활용한 노래방앱(APP) 등은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여름시즌이 매출 증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창(友唱 M-bar)의 미니노래방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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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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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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