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실점 MLB 시즌 15세이브, 추신수 연이틀 홈런 ‘9호포’, 류현진은 피홈런 3개 3승실패.<사진=AP/뉴시스> |
오승환, 1이닝 2실점 MLB 시즌 15세이브, 추신수 연이틀 홈런 ‘9호포’, 류현진은 피홈런 3개 3승실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동갑내기’ 오승환이 15세이브, 추신수는 9호 홈런을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은 6월12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내줬으나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3.10으로 올랐다.
이날 오승환은 선두타자 앤루 냅에게 시속 153㎞ 포심을 던졌으나 중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프레디 갈비스에게도 시속 137㎞ 슬라이더를 공략 당해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진 무사 1,3루서 오승환은 애런 알테르를 시속 151.6㎞ 포심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오두벨 에레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다. 이어진 1사 1,2루서 오승환은 시속 138㎞ 슬라이더로 대니얼 나바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다시 켄드릭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 6-5로 쫓겼다. 이어진 2사 1,2루서 오승환은 토미 조지프를 뜬공으로 처리해 시즌 15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5개의 공을 던져 2탈삼진을 기록했고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했다.
텍사스의 추신수(35)는 워싱턴과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0-1로 뒤진 3회초 솔로포를 작성했다.
이날 추신수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싱턴 선발 맥스 셔저의 5구째 시속 158㎞ 포심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셔저는 2016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그러나 류현진은 홈런 3방을 허용해 조기 강판당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은 같은 날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5탈삼진을 기록한채 4회 교체됐다. 평균자책점 4.08은 4.42.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한 것은 4월19일 콜로라도전 이후 두 번째로 역시 개인 최다 타이이다. 이날 6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2-4로 뒤진 4회말 2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와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는 피안타 6개 중 3개가 홈런이었으며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밖에 나오지 않았다. 또한 홈런 3개 중 2개가 직구에 맞았다. 류현진은 재활전 평균구속은 147㎞을 유지하며 최고구속 153㎞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올시즌 올 시즌 10차례 등판(9경기 선발)에서 2승6패로 3승 도전에는 또다시 실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