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와 유사"
[뉴스핌=이영태 기자]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9일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소형 비행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소형 비행체가 발견됐다.<사진=합참 제공> |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소형 비행체에 대한 현장 확인결과, 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되었던 북한 소형 무인기와 크기, 형태 등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 소형 비행체는 이날 오전 11시께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돼 군 합동조사팀이 조사에 나섰다.
발견된 소형 비행체는 몸체 길이 1.8m, 날개 길이 2.4m로, 카메라가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의 기종, 기능, 용량 등은 구체적인 내용은 군이 파악 중이다.
지난 2014년 3월31일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몸체 길이 1.4m, 날개 길이 1.9m, 중량 15㎏이었다. 당시 군은 "초보적 수준의 정찰용"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북한군은 최근 최전방 지역에서 한국 군에 대한 감시·정찰 목적으로 무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군 당국도 북한 무인기 활동에 대응해 최전방 지역의 감시자산을 증강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