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안성무(사진)의 프로야구 데뷔 무대 ‘포크볼로 가능성 보인 삼성의 미래’. <사진= 삼성 라이온즈> |
27세 안성무의 프로야구 데뷔 무대 ‘포크볼로 가능성 보인 삼성의 미래’
[뉴스핌=김용석 기자] 27세 안성무가 데뷔 첫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안성무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동안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성무는 1회 홈런 포함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해 3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실점 하지는 않았다.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으며 프로 데뷔 무대를 시작했지만 최주환에게 시즌 2호 홈런을 허용,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어 두번째 타자 정진호에게도 좌중간 1루타를 허용했다. 에반스에게 안타를 허용, 또다시 1점을 내준 안성무는 김재환을 3구만에 뜬볼로 잡아 1군무대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5구만에 볼넷을 내준 1사 1,3루서 민병헌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준 뒤 1회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부터는 빠른볼과 자신의 주무기인 포크볼로 차츰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김정혁을 4구만에 포크볼로 처리한 뒤 오재일도 땅볼로 잡아내 3자범퇴로 끝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풀타운트 승부끝에 김재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전 이닝에서 홈런을 쳐낸 최주환의 타석서 폭투를 내줘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후 안성무는 심적 부담에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서 정진호를 상대로 7구만에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의욕적인 투구를 했지만 그의 방망이에 정확히 맞았다. 그러나 중견수 박해민이 펜스 앞에서 훌쩍 뛰며 타구를 잡아내 안타를 막았다. 이후 김재환에게 4구 볼넷을 내준 뒤 양의지를 뜬볼로 잡아낸 뒤 민병헌을 땅볼로 처리했다.
3회말 안성무는 선두타자 오재일을 4구만에 뜬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오재원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김재호를 뜬볼로 처리한 안성무는 2사 1루 상황서 프로 데뷔 첫 무대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 78개였다. 그와 교체된 임현준은 최주환을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1990년생인 안성무는 서울고-고려대 출신으로 2015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올 시즌 정식선수가 됐다. 안성무는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4.06(51이닝 23자책)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