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논란, 1일 첫 보도부터 8일 YG의 공식 사과까지.
지난 1일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YG 측은 탑의 지난해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와 조사 사실을 인정했지만 의경으로 복무 중이던 탑은 극비리에 부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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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탑은 4일 YG를 통해 손편지로 공식 사과했다. 그는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직접 나서 사죄 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5일, 탑은 검찰에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그는 지난 2월 입대해 서울 경찰홍보단 소속 의무 경찰로 복무 중이었으나 보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서울 경찰청의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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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일 탑은 의식불명이라는 충격적인 상태를 전했다. 그는 의식을 제대로 찾지 못해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경찰 측은 그가 수면 중이나 다름 없다며 위급한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으나 탑의 어머니 측 주장과는 달라 혼선을 빚었다.
결국 7일, 이대 목동병원 탑의 주치의는 브리핑을 열고 그의 정확한 상태를 전했다. 주치의는 탑이 신경안정제인 벤조다이제핀을 다량 투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도 "뇌손상이 올 정도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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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8일 탑의 대마초 사건에 얽힌 일련의 사건에 공식 사과했다. YG는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탑이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치료 중이라고 알렸다. 또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