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차 디자이너 '3각편대' 완성…현대차 '800만대'해법 찾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14:05

최종수정 : 2017년06월07일 14:05

소나타 YF->LF 나오면서 재료비 206만원 늘때 판매가 196만원 그쳐
디자인에서 경쟁력 강화, 세계적 디자이너로 글로벌3각 편대 구축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적인 유명 자동차를 디자인한 스타 디자이너를 싹쓸이 하고 있다. 높아지는 원가만큼 차 값을 받기 위해서는 브랜드와 상품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디자인 역량 강화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3각 편대. (왼쪽부터) 그리스터퍼 채프먼 미국 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중국기술연구소 디자인 담당, 토마스 뷔르클레 유럽 디자인센터장<사진=현대차>

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자동차의 재료비보다 판매가격은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모델인 소나타의 경우 YF에서 LF로 신차가 나오면서 부품 등 재료비는 206만원 늘었지만 판매가격은 196만원 상승에 그쳐 마진이 10만원 감소했다. 

가격 인상이 제한적인 이유는 경쟁모델인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과 ▲성능 ▲연비 ▲가격 ▲디자인 등 총 4가지 항목에 대한 상대적인 우위를 평가하는 상품경쟁력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ㆍ분명하게 두드러지는 판매경쟁력) 분석에서 성능은 개선이 이뤄졌지만 연비나 디자인에서 우위에 서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품 자체의 마진이 하락한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는 1분기 기준 1대당 인센티브(판매사원 지급 비용)가 2400달러로 전년 대비 15%나 증가하는 등 수익성 하락 압박이 안팎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판매량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3~5월 판매 급감현상 이전부터 10~20% 가량 줄었다. 중국 자동차의 저가 공세와 일본 브랜드의 품질 경쟁 사이에서 제품 경쟁력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재료비에 포함되지 않는 인건비 상승분까지 더하면 1대당 수익성 하락폭이 더 커진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 <사진=현대차>

이러자 디자인 경쟁력 강화카드를 꺼냈다. 중국 자동차디자인업계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폭스바겐그룹 중국 디자인 총괄인 사이먼 로스비(50세, Simon Loasby)를 중국기술연구소 현대차 디자인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그는 2001년부터 폭스바겐 독일 본사를 시작으로 2008년에 폭스바겐그룹의 중국 디자인 총괄로 임명돼 중국 현지에서 중국 전용모델과 글로벌 모델의 중국형 디자인 개발을 전담했다. 중국에서  폭스바겐의 중국 전용모델인 산타나, 뉴 라비다, 중국형 파사트 등을 디자인했으며, 2016년에 양산돼 호평을 받은 라만도, 피데온은 사이먼 상무가 디자인한 콘셉트카 NMC, C Coupe GTE를 양산한 차들이다.

사이먼 상무의 영입으로 현대차는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3대 시장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를 모두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로 구성하는 글로벌 ‘3각 편대’를 완성했다. 현대차 미국 및 유럽 디자인센터장은 BMW 출신 크리스토퍼 채프먼과 토마스 뷔르클레가 맡고 있고,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의 지휘로 현대차의 글로벌 디자인 협력 체계가 완성된다. 이 외에도 지난해 벤틀리에서 현대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 올 초 부가티에서 제네시스 유럽디자인팀 알렉산더 셀리파노브 등을 영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잘 달리고 잘 서는 주행성능을 강화하면서 경쟁사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현대만의 경쟁우위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면서 “디자인을 크게 강화하면 경쟁사 대비 경쟁우위가 확실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