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독립경영 3년' CJ헬스케어, 글로벌 잭팟 '두근두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개 파이프라인 보유..최고 기대주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벤처 투자로 파이프라인 확보 박차…"2020년 매출 1조 달성"

[뉴스핌=박미리 기자]  CJ제일제당에서 독립한 지 3년을 맞은 CJ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현재 총 1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Pipeline)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제약사에서 연구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CJ헬스케어는 이 가운데 위식도 역류질환, 항구토제, 비알콜성 지방간, 간질환, 류머티스 관절염 면역항암제 등 6건의 합성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CJ-12420(테고프라잔)'이다. 테고프라잔은 약효시간을 늘리고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2015년 중국 제약사인 뤄신과 1850만달러(한화 약 203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기대수익만 9179만달러(1031억원)에 달한다. 

CJ헬스케어의 자체개발 신약 중 처음으로 임상3상을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식약처의 허가 등 제반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쯤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바이오신약으로는 빈혈, 수족구, 안과질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등 4건을 개발 중이다. 이 중에는 일본 제약사 쿄와하코기린의 빈혈 치료제인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CJ-40001'이 임상 3상에 착수해 속도가 가장 빠르다. 네스프는 국내에서 약 200억원, 전세계에서 약 26억달러(한화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제품이다.

아울러 CJ헬스케어는 물성, 제형 등을 바꾼 개량신약 5건도 개발하고 있다. 대표 과제는 임상3상을 진행 중인 당뇨병·고지혈 복합치료제 'CJ-30056'이다.

앞으로도 CJ헬스케어는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연구개발 중인 프로젝트)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헬스케어가 역량을 집중해온 부분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 자원은 공유하면서 새로운 상품·기술 등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상·하반기 한번씩 미국, 일본, 유럽 유망벤처를 대상으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진행했다.

올 들어서는 CJ그룹 계열 벤처캐피털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TWI)가 운영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통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뉴라클사이언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 역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이 펀드는 CJ헬스케어가 150억원, TWI가 2억원을 출연해 총 152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여기에다 CJ헬스케어는 새로운 바이오 벤처 펀드를 추가 조성함으로써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자사는 글로벌 혁신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202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CJ헬스케어의 매출은 5208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이다. 독립 첫해인 2014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74% 각각 급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