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상위손해보험사의 과점구조를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상위사에 속하는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7일 김고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결정 이후 상위사의 시장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손해율 악화를 버티지 못한 하위 6개 사가 보험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위손보사와 하위사간 손해율 격차가 있어 보험료 인하 여력은 크지 않다"며 "하지만 상위사의 경우 BEP를 훼손하지 않는 수준의 인하를 결정할 수 있어 과점 구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보험료를 인하하면 특약 할인 조정 같은 우량고객 모집을 위한 전략이 예상된다"며 "손해율 개선과 금리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보험사의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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