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 “다음 목표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서의 최고랭킹 경신... 50위 안에 들겠다”. <사진= AP/뉴시스> |
정현 “다음 목표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서의 최고랭킹 경신... 50위 안에 들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선수로는 12년 만에 프랑스오픈 32강에 진출한 정현이 윔블던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세계 테니스랭킹 67위 정현(21·삼성증권 후원)은 6월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니시코리 케이(9위·일본)를 상대로 2-3(5-7 4-6 7-6 6-0 4-6)으로 분패했다. 이날 정현은 상승세에 있었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순연, 경기를 놓쳤다.
정현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니시코시는 인기가 많다. 왜냐하면 아시아 랭킹 넘버원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테니스가 그리 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내가 그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니시코시와의 경기는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처음 갖는 맞대결이라 영광이었다. 다음에는 휠씬 좋은 결과를 이룰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현은 “그랜드슬램에 처음 출전해 3라운드까지 처음 올라가 더 많은 경험을 얻었다.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곧 있을 윔블던이 기대된다. 윔블던에서 최고 랭킹을 경신하는 게 목표다. 첫 번째 목표는 50위 안에 들어 가는 것이다. 그 다음 목표는 다음에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윔블던 대회는 7월 3일 개막한다. 정현이 윔블던 대회에서 2승 정도를 거두면 무난히 세계 랭킹 50위안에 들어 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지금껏 기록한 최고 순위는 2015년 기록한 51위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