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사진), 연속출루 86경기로 마감... “깨진 기록보다는 한화 이글스 패배가 더 아쉽다”. <사진= 뉴시스> |
김태균, 연속출루 86경기로 마감... “깨진 기록보다는 한화 이글스 패배가 더 아쉽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태균의 연속 출루 기록이 86경기에서 멈췄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35)은 6월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지명 타자로 출전해 땅볼 3개와 뜬볼을 기록, 출루하지 못했다.
김태균은 경기 후 “기록이 깨진 것보다 팀 패배가 아쉽다. 언젠가 깨질 기록이었다"고 밝혔다. 한화는 홈런 6방을 앞세운 SK에게 4-7로 패했다.
한화 김태균은 2016년 8월7일 NC 다이노스와 대전 홈경기에서 연속 출루 대기록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4월22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펠릭스 호세가 보유하고 있던 KBO리그 최다 63경기(2001~2006년) 연속 출루 기록을 넘어선후 5월16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0경기 연속 출루 이정표를 세웠다. 이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보유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69경기(1994년)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다.
6월2일 김태균은 1949년 보스턴 소속이던 테드 윌리엄스가 기록한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넘어선 8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후 다음날까지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이날까지 87경기에서 타율 0.386(332타수 128안타), 볼넷 55개, 몸에 맞은 볼 3개와 홈런 20개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