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5월 고용지표가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여전히 올해 추가 2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펜실베이니아 경제연합회의 연례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5월 13만8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면서 그것은 양호한 숫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월 10만 개의 일자리는 인구 증가에 충분하다"면서 "그것은 정상적이고 건전한 경제에서 필요한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13만8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18만5000개를 비교적 크게 밑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16년간 최저치인 4.3%로 떨어졌다.
고용지표를 본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미국 경제 회복과 금리 인상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보면 몇 달간 잘못된 방향으로 흘렀음에도 여건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커 총재는 올해 2차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올해 2번 더 금리를 올리면 지난 3월에 이어 총 3차례 금리를 올리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